[더팩트ㅣ구미=정창구 기자]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경북 구미시가 첨단 전자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구미시는 3일 시청에서 자화전자, 경북도와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구자근 국회의원, 김찬용 자화전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투자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자화전자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구미국가1산업단지(옛 성안합섬 부지)에 50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전자기기용 첨단 카메라 모듈(액추에이터)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생산 품목은 자동초점(AF),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폴디드 줌(Folded Zoom) 등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핵심 광학계 구동·제어 부품이다. AI 기능 확대와 고성능 카메라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화전자는 2021년 구미에 2500억 원을 투자해 8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데 이어 추가 투자도 이어왔다. 이번 투자까지 포함하면 구미 지역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 원, 고용은 1400명을 넘어선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가 직접 고용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지역 상권, 물류, 장비 등 연관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산학 협력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인재 정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9기 첫 투자 협약은 구미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글로벌 첨단 전자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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