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를 3-2로 뒤집었다' 틸레만스 멀티골 벨기에, 극적 16강행


후반 6분까지 0-2 열세…루카쿠 추격골·틸레망스 멀티골로 대역전
루카쿠 교체 투입 적중…벨기에 극적 반전 이끈 해결사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이 0-2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을 3-2로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벨기에가 2골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세네갈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후반 6분까지 0-2로 끌려가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벨기에는 경기 막판 연속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종료 직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조별리그 G조를 1승 2무, 조 1위로 통과한 벨기에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이번 대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벨기에는 오는 7일 미국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경기 초반은 세네갈의 흐름이었다. 전반 25분 이스마일라 사르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하비브 디아라가 재차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에는 무사 니아카테의 롱패스를 받은 사르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궁지에 몰린 벨기에는 후반 시작과 함께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반격에 나섰고, 경기 막판 기적 같은 반전을 만들어냈다.

후반 41분 뫼니에의 크로스를 루카쿠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격골을 터뜨렸다. 불과 3분 뒤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유리 틸레망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두 팀이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던 가운데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비디오판독(VAR)이 승부를 갈랐다. 세네갈의 라민 카마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틸레망스를 넘어뜨린 장면이 VAR을 통해 확인됐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틸레망스는 침착하게 골문을 갈라 자신의 멀티골이자 팀의 결승골을 완성했다.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세네갈은 후반 막판 급격히 흔들리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벨기에는 탈락 직전까지 몰렸던 경기에서 루카쿠의 추격골과 틸레망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기적 같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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