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이 취임 첫날 순천 동부청사에서 첫 결재를 하며 통합시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1일 오전 순천 동부청사에서 '민생 지원 및 통합 100일 실행계획'에 서명했다.
이번 계획은 시민들이 통합 효과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 정책을 앞세우고, 출범 초기 통합 행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과제를 담았다.
주요 과제는 지역화폐 추가 할인 지원, 동·서부권 광역버스 노선 신설, 응급환자 이송 체계 강화 등이다.
통합 조례 후속 정비와 행정조직 개편, 공공기관 조직 진단 등 제도 정비 과제도 포함됐다.
전남광주시 상징물과 시민의 날, 시 노래 제정 등 통합 정체성을 세우기 위한 작업도 함께 추진된다.
민 시장이 첫 결재 장소로 동부청사를 택한 것은 통합시정의 균형 운영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동부권은 통합 과정에서 청사 기능과 행정 서비스 배분을 둘러싼 관심이 높았던 지역인 만큼, 출범 첫날 현장을 찾아 균형발전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민 시장은 "통합의 성과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통합행정을 뒷받침할 제도 정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발전은 특별법의 기본 철학이자 특별시장의 책임"이라며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생활 편익과 지역 발전을 함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결재를 마친 뒤 동부청사 민원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출범 초기 행정 서비스에 불편이 없도록 업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청사 구내식당에서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 시장은 순천 일정을 마친 뒤 광주로 이동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청사를 방문한다.
이후 기자단 차담회를 갖고, 이날 오후 7시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반도체 전략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전남광주시 운영 방향과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