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취임 일성 "반도체 산업 육성과 전남광주 통합 역점 두겠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 남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취임 첫날인 1일 특별시청 무안청사 기자실을 찾아 일성으로 반도체와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시정 핵심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 시장은 이날 "당분간 제가 집중해야 할 것은 두 가지"라며 "하나는 반도체이고 또 하나는 통합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통령 임기 내, 제 임기 내 뭔가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통합에 대해 "오늘부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시작한 것"이라며 "제도적 통합도 중요하지만 사회·문화적으로 이질적인 큰 도시와 작은 도시들이 어떻게 진짜로 하나가 될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통합과 관련 "광주 입장에서는 넓은 마당을 확보한 것이고 전남 입장에서는 앞으로 부화하면 쓸모가 있을 알을 하나 품은 셈"이라며 "성장하면서 통합을 실질적으로 해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부연했다.

통합의 역사적 의미도 설명했다. 그는 "전남과 광주가 갈라진 것은 전두환 분할 통치의 과정이었다고 본다"며 "지난 40여년의 역사를 생각하면 이번 통합은 호남의 서러운 역사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날 발표된 대규모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서는 기대와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민 시장은 "이 사업을 제대로 정착시키지 못하면 큰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통합까지 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놓은 만큼 이를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와 관련해서는 "입지는 행정 조치가 취해지고 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기업의 요구와 조건을 따져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산업 육성과 통합시도 안착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bbb25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