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우리나라의 대(對) 유럽연합(EU) 철강 수출 가능 물량이 최소 207만 3000톤에서 최대 354만 8000톤으로 정해졌다.
산업통상부는 EU 집행위원회가 30일(현지시간) 기존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대체하는 철강 조치의 운영계획과 국가별 철강 쿼터 물량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바뀐 EU의 철강 조치에 따라 한국이 다른 국가와 경쟁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국가쿼터는 총 207만 3000톤이며, 국가 간 경쟁을 통해 추가 활용 가능한 공용쿼터는 총 147만 5000톤이다. 이 둘을 더하면 산술상 최대 354만 8000톤이 나오지만 사실상 이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 국가쿼터는 기존 글로벌 세이프가드 8차년도(2025년7월~2026년6월) 한국 국가쿼터 258만1000톤 대비 약 19.7% 감소했다.
하지만 EU 전체 무관세 물량이 약 46%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협상을 통해 한국산 철강의 EU 시장 접근 기반을 최대한 방어한 결과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나라는 EU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처음 FTA를 체결한 국가로 이점과 함께 FTA 자유무역에 기초한 협상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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