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예리 기자] 학교 급식실 4곳 중 1곳에서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은 옥외작업 중지가 권고되는 폭염경보 수준이다.
3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즈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학교 급식실 85곳을 조사한 결과 한 차례 이상 체감온도 35도 이상을 기록한 곳은 21곳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반복되거나 한 차례 이상 체감온도 38도 이상을 기록한 곳도 9곳에 달했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은 폭염경보 수준이며, 체감온도 38도 이상은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는 수준이다. 고용노동부 폭염대책상 폭염경보 단계에선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 중지가 권고된다. 폭염중대경보 단계에선 긴급조치를 제외한 모든 옥외작업 중지가 권고된다.
작업 단계별로 체감온도가 가장 높았던 시간대는 튀기고, 조리고, 볶는 등 조리가 집중되는 최대조리 단계였다. 최고 체감온도를 측정한 2324건 중 최대조리 단계가 846건(36.4%)으로 가장 많았다. 조리 잔열의 영향을 받는 세척·청소 단계는 729건(31.4%)을 차지했다.
조사한 학교 급식실 중 한 곳에서는 최대조리 단계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45.4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한여름이 본격화되기 전인 6월부터 이미 학교 급식실 폭염 위험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며 "교육당국은 체감온도 기준의 실질적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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