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폭염 대응 총력"…취약계층 보호 긴급 지시


쿨링포그·쿨링로드 등 폭염저감시설 가동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폭염 저감시설 가동 등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30일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폭염 저감시설을 즉시 가동하고 인명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관련 부서에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독거노인과 쪽방 주민,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은 물론 건설근로자와 이동노동자 등 야외 노동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운영, 살수차 물 뿌리기 등 현장 대응도 빈틈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와 함께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시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쿨링포그와 쿨링로드 등 폭염 저감시설을 가동하고,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요 도로에 하루 최대 5~8차례 물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은 격일로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쪽방 주민과 거리 노숙인에 대해서도 현장 순찰과 상담을 확대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공공·민간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과 무더위 시간대 작업 자제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기준 서울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68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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