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카드, 재정난에 캐시백 7~8월 중단…9월 '온통대전 2.0' 준비


시비 부족에 두 달간 캐시백 지급 중단…9월부터 재개 예정
충전 잔액·기존 적립금은 정상 사용…"안정적 운영체계 마련"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중단 안내문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재정 부족으로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지급을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시는 이 기간 시스템 정비와 재원 확보를 거쳐 9월부터 '온통대전 2.0'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29일 시비 재원 부족으로 지역화폐 캐시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이번 조치가 지역화폐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 여건상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식대로 운영할 경우 예산이 며칠 만에 소진되는 상황이 반복돼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전시는 올해 1~3월 월 30만 원 한도에서 10% 캐시백을 지급했지만, 4월부터는 월 25억 원 규모의 국비만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 때문에 매달 초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서 캐시백 지급이 중단되는 일이 반복됐고, 지급 시기가 일정하지 않은 이른바 '고무줄 캐시백'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시는 오는 7~8월 동안 시스템을 정비하고 안정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마련한 뒤 9월부터 '온통대전 2.0'으로 지역화폐 서비스를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캐시백 지급이 중단되는 동안에도 기존 충전 잔액과 이미 적립된 캐시백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 결제 기능도 그대로 유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7~8월 캐시백 중단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리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9월부터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온통대전 2.0을 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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