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물량 30% 늘었지만…청약은 '될 곳만 된다'


수도권에만 2만 가구…다음 달 분양시장 막 오른다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967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실적보다 약 30% 증가한 규모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분양시장에 다시 물량이 쏟아진다.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만 가구에 육박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늘어난다. 다만 분양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만큼 청약 수요는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에 집중되는 '옥석 가리기'가 한층 두드러질 전망이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967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실적(2만2793가구)보다 약 30%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도 1만8554가구에서 2만1679가구로 약 17%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분양시장도 예정 물량 대비 실제 공급이 비교적 양호했다. 6월 분양예정 물량은 3만126가구였다. 현재까지 집계된 실제 분양 물량은 2만4914가구로 예정 물량의 약 83%를 기록했다. 일반분양도 예정 물량 2만5097가구 가운데 2만2434가구가 공급돼 약 89%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6월 말 모집공고가 예정된 일부 사업장이 포함돼 있어 최종 집계 과정에서 물량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7월 공급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된다. 수도권은 총 2만252가구로 전체의 약 68%를 차지한다. 경기와 인천에 물량이 집중된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클라비온'(812가구)과 중구 중림동 '충정로역자이르네'(299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94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로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가 부담이 높아진 만큼 실수요자들은 입지와 상품성·생활 인프라·배후수요 등을 더욱 꼼꼼히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수요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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