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장 "국회, 친일재산귀속법 점검·'위안부' 피해자 모욕 처벌"


백범 김구 선생 제77주기 추모식 참석
"일제 과거사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7주기 추모식에서 조정식 국회의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26일 "국회가 일제 과거사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7주기 추모식에서 "이재명 정부에서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추가 입법을 통해서라도 단호히 처벌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 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은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 재설치와 친일재산이 매각됐더라도 처분 대가를 환수할 수 있도록 한 제정안이다.

법무부는 지난 22일 위원회의 본격적인 출범 준비를 담당할 설립준비단을 발족했다. 단장인 이영창 검사(사법연수원 33기)와 관계 부처에서 파견된 11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준비단은 위원회가 출범할 12월 3일까지 법규 마련, 직제 및 예산 편성 등 친일재산 환수를 위한 기초 역할을 담당한다.

조 의장은 "선생님은 완전한 독립을 열망하는 민족의 등불이셨다"며 "선생님께서 염원하셨던 '자주독립의 길'은 세계 5위권의 국방력과 세계 G7에 버금가는 경제력으로, '남북평화의 길'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남북정상회담과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및 공동성장' 정책으로 이어지고, '문화강국의 길'은 세계 속의 K-컬처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전 세계적인 복합위기와 대전환의 도전에 직면하고, 안으로는 양극화 해소와 저출산, 국민통합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라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선생님께서 보여주셨던 '불굴의 의지'와 '혜안'이 필요한 때로, 소명을 다해 민생을 지키고, 국익을 보호하며, 미래를 여는 국민의 국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shincomb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