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국가유산청장, 논산 명재고택 찾아 문화유산 보존 점검


돈암서원 배수체계 정비·명재고택 시설 개선 등 국비 지원 요청
백성현 시장 "문화유산,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

허민 국가유산청장(오른쪽)이 25일 백성현 논산시장과 함께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있는 명재고택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논산시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논산시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전날 노성면 교촌리에 있는 명재고택을 방문해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 실태와 현안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해 문화유산 보존 방안과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논산시는 우선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돈암서원의 배수체계 정비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가유산 훼손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명재고택에 대해서도 석축과 배수로 설치, 초가 이엉잇기 등 시설 보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한 화장실 증·개축 등 기반시설 확충 필요성도 함께 건의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보존·관리 기반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문화유산의 가치와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보존과 활용을 위한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명재고택과 돈암서원은 논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대표 문화유산"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보존과 활용을 함께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재고택은 조선 후기 대학자인 명재 윤증 선생이 생존해 있던 1709년 건립된 전통 한옥으로 37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논산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안채와 사랑채가 연결된 'ㅁ'자형 구조와 독특한 공간 배치는 조선시대 양반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 양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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