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유승광 충남 서천군수 당선인이 "혁명에 가까운 인사를 단행하겠다"며 민선9기 조직개편과 인사 혁신 의지를 밝혔다.
유 당선인은 26일 서천복합이음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임 군정과 비교하기보다 더욱 공정하고 군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월 인사는 소폭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조직개편 이후 하반기 인사에서 본격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조직개편을 통해 지금의 서천을 뛰어넘는 서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원회는 이날 3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민선9기 비전을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서천'으로 확정했다.
군정 핵심 5대 핵심가치는 회복·공정·혁신·소통·성장으로 설정했다. 발전 목표는 △군민소득이 늘어나는 경제도시 △미래 먹거리를 키우는 성장도시 △배움과 복지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문화와 관광이 꽃피는 매력도시 △공정과 신뢰로 함께하는 열린군정 등 5개 분야다.
인수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70개 공약과 104개 혁신·현안 과제를 정리해 민선9기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국 체계 재정비와 미래성장 전략사업 전담부서 설치, 기획·성과관리 기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조직개편은 7월 조직진단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마무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덕수 인수위원장은 "미래 성장동력 사업이 각 부서에 분산돼 추진되는 만큼 전담조직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서천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를 체계화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공약인 '서천형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추진 의지를 유지하면서도 재정 여건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본소득은 시행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현재 재정 여건과 400억 원 규모의 부채 등을 고려해 도와 다른 지자체의 추진 상황을 보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야간 경제 구상도 내놨다.
유 당선인은 "특화시장 재건축 이후 서천읍성에서 특화시장까지 연결해 야간 버스킹과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장항도 1931광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머물고 소비하는 야간 경제를 조성해 서천페이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출범한 인수위는 부서별 업무보고와 현장 점검, 공약 검토 등을 통해 군정 현황을 분석하고 군민 정책 제안 11건을 검토했다. 유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제48대 서천군수 취임식을 갖고 민선9기 군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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