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광주시 여성 소방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26일 성명을 내고 "광주 소방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국무조정실 감찰 결과 소방 조직 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식과 음주, 남성 상사 옆 착석 강요, 사적 노무 지시 등 피해자가 겪은 직장 내 괴롭힘을 밝혀 달라는 유가족의 호소는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직장 내 괴롭힘을 공식 확인한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가족을 보듬는 것"이라며 "더 이상의 갈등은 고인을 위한 일도, 조직을 위한 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방 조직문화 전반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소방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유가족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A소방교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지난해 10월 숨졌다.
이후 국무조정실은 감찰을 통해 조직 내 음주 강요와 새벽까지 이어진 회식, 유가족의 감찰 요구 묵살, 피해자의 심리상담 자료 노출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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