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감학원 아픔' 기억한다…경기도, 역사문화박물관 건립 공청회

선감학원 역사문화박물관 건립 공청회 홍보물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안산 경기창작캠퍼스 선감아트홀에서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박물관 건립 공청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진행 중인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피해자와 유족,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마련했다.

도는 선감학원 옛터를 국가폭력과 인권유린의 역사를 기억하고 아동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물관은 안산시 단원구 원선감길 4-12 일대에 연면적 1800㎡ 규모로 들어선다.

미디어아트존과 기록박물관, 아동인권도서관, 체험전시관, 기억의 길, 휴게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설치돼 1982년까지 운영된 아동·청소년 강제수용시설이다. 수용된 8~18세 아동과 청소년들은 강제노역과 폭행, 학대, 고문 등 심각한 인권침해를 겪었다.

도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연구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청회 참여는 이달 28일까지 포스터 내 '사전신청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최현정 도 인권담당관은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박물관을 선감학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공청회가 피해자와 지역주민, 도민, 전문가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박물관 건립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