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DL이앤씨는 나이스신용평가의 정기 신용등급 평가에서 'AA-(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고 25일 밝혔다. 2019년 이후 8년 연속 'AA-' 등급을 지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이어가게 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평가보고서에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사업경쟁력·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주요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주택 부문 원가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세와 원활한 현금창출력·재무안정성도 높게 평가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과세당국의 법인세 부과 통지와 관련해서도 현재 현지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없고 세액 납부 없이 불복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중단기적으로 사업·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현금창출력과 재무구조는 DL이앤씨의 핵심 강점으로 꼽혔다. 최근 5개년 평균 잉여현금흐름은 2629억원을 기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분양 실적과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견조한 현금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올해 1분기 말 기준 DL이앤씨의 순현금은 1조2802억원·부채비율은 87.5%를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공사비 급등 시기에 착공한 사업장의 비중이 줄고 주택 부문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74억원·영업이익률 9.1%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4.6%포인트 상승했다.
DL이앤씨 재무관리실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평가를 통해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안정적인 사업기반,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다시 인정받았다"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