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표소 진입 막은 '올다르크' 30대 여성 출석 요구


지난 16일 체육단체 진입 막아
경찰, 업무방해 혐의 적용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가 봉쇄된 가운데 16일 국민의힘 의원과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2-1 출입구를 통해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대가 출입문을 막고 있다. /안디모데 기자

[더팩트ㅣ안디모데 기자] 경찰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 중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을 막은 30대 여성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회색 마스크를 쓰고 허리에 성조기를 두른 채 체육단체의 진입을 몸으로 막은 30대 여성 A 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입구를 막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체육단체의 진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 대표와 체육단체 관계자 등은 경기장에 들어가 물품을 가져오기로 시위대와 합의한 뒤 오후 2시54분께 2-1 입구를 통해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A 씨가 입구 가운데서 양쪽 문을 손으로 잡고 가로막았고, 결국 오후 3시59분께 진입을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후 A 씨는 스레드(THREAD), X(옛 트위터)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프랑스 구국 영웅인 잔 다르크에 비유한 '올다르크'라 불리고 있다.

대한체육회와 산하 당구·펜싱·핸드볼 등 9개 체육단체는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행정 공간 출입 제한이 장기화하면서 국가대표 지원과 국제대회 준비 등 핵심 기능이 심각하게 마비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약 6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는 20일째 이어지고 있다.

elahep12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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