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역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청양군수 품질인증제'를 확대 운영하며 안전 먹거리 공급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청양군은 전날 '2026년 청양군수 품질인증 관리위원회'를 열고 농·임산물 301농가(898개 품목), 가공품 2개 업체(4개 제품), 벌꿀 7농가에 대해 청양군수 품질인증마크 사용을 최종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인증 농산물과 벌꿀은 내년 6월 22일까지 1년간, 가공품은 2029년 6월 22일까지 3년간 청양군이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청양군수 품질인증제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됐다. 첫해 103농가였던 인증 대상은 2022년 168농가, 2023년 235농가, 2024년 283농가, 2025년 298농가를 거쳐 올해 301농가로 늘어나며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상징하는 대표 제도로 성장했다.
특히 인증 농산물은 직매장과 학교급식, 공공급식 시장 등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해 공급되면서 지역 농업의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청양군은 인증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농·임산물은 토양과 농업용수, 잔류농약, 중금속 등 정밀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현장 심사에서도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한다.
가공품은 원·부재료의 50% 이상을 품질인증 농·임산물 또는 벌꿀로 사용해야 하며, 벌꿀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부합하는 순수 천연벌꿀로 확인된 경우에만 인증이 부여된다.
군은 인증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포장재 구입비의 80%, 농업환경 개선장비 구입비의 70%를 지원하는 등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청양군수 품질인증제는 단순한 품질 보증을 넘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양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와 안정적인 판로를 원하는 농가를 연결하는 지역 농업의 대표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급식 공급 확대와 푸드플랜 출하농가의 소득 증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품질인증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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