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원으로 부여 누빈다"…청년상점 20곳 묶은 '부여 로컬패스' 출시


관광객은 할인 혜택, 청년창업가는 홍보 효과
72시간 이용 가능…카페·공방·책방·양조장 등 참여

부여 로컬패스 포스터 /부여군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역 청년창업가와 관광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비관광 모델을 선보인다.

부여군은 22일부터 2026 청년창업가 응원 프로젝트의 하나로 '부여 로컬패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여 로컬패스는 3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이용권이다. 구매자는 72시간 동안 부여읍과 규암면 일대 청년상점 20곳에서 업체별 5000원 상당의 할인 또는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패스는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기존 관광지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공방과 책방, 사진관, 체험공간 등을 자연스럽게 방문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객에게는 숨겨진 지역 명소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청년창업가에게는 신규 고객 확보와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형 관광상품'인 셈이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네이버 해피빈의 '가볼까' 페이지에서 로컬패스를 구매하면 이용 시작일 전날 낮 12시에 모바일 패스 링크가 발송된다. 주말 이용객은 금요일 낮 12시에 링크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패스는 1인 1매 기준으로 운영된다.

부여군은 이번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지역 청년창업가 지원 정책과 관광 활성화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로컬패스가 여행객들에게는 부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청년상점에는 매출 확대와 홍보 효과를 가져다주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창업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로컬 소비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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