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의 개항 이후 운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단순한 공항 건설을 넘어 중장거리 국제 노선 확충과 항공 수요 창출 등을 통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시청에서 '가덕도신공항 허브공항화를 위한 단계별 추진전략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를 비롯해 유관기관, 학계, 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용역 수행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가덕도신공항의 허브공항 육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가덕도신공항이 개항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장기적으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일 착수한 용역은 앞으로 12개월간 진행되며 중·장거리 전략 노선 확대, 항공 수요 창출, 공항 운영 활성화 방안 등 단계별 성장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개항 이후 운영 안정성과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도 병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3월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시는 올해 말 우선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공항 개항 이후 조기 활성화를 위한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홍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가덕도신공항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은 2035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와 물류·관광 연계 전략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