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평생 환자의 눈을 밝히고 인재 양성에 헌신해 온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가 99세 백수(白壽)를 맞아 자신의 삶과 철학을 담은 특별전을 연다.
건양교육재단은 김 설립자의 특별전 '백년의 시선'을 오는 7월 9일까지 건양사이버대학교 1층 명곡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안과 의사이자 교육자로 살아온 김 설립자의 삶을 예술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수는 100세를 앞둔 99세를 뜻하며 오랜 세월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상징한다. 전시 제목인 '백년의 시선'에는 한 세기를 관통하며 세상을 바라본 그의 통찰과 삶의 궤적이 담겼다.
김 설립자는 오랜 기간 안과 의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키고 의료·교육기관 설립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백수의 나이에 이른 지금은 예술을 통해 또 다른 방식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장에는 김 설립자가 직접 제작한 작품 47점이 전시된다. 서양화 28점, 수채화 11점, 민화 6점, 소묘 2점 등으로 구성된 작품들은 자연의 풍경과 삶의 기억,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오랜 세월 축적된 자연에 대한 관찰과 인간에 대한 애정, 삶을 긍정하는 태도도 작품 곳곳에 녹아 있다.
대표작인 '백년의 파도'는 그의 삶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거대한 파도와 밝은 빛을 통해 수많은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온 삶의 에너지와 희망을 표현했다. 작품은 한 인간이 살아온 시간과 미래를 향한 의지를 함께 담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건양교육재단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온 의료인이자 교육자의 삶과 철학을 예술로 만나는 자리"라며 "나이라는 한계를 넘어 끊임없이 배우고 창조하는 김희수 박사의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년의 시선'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한 세기를 살아온 한 인물의 시선과 삶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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