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시정 5기의 비전과 핵심 목표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을 시정 현안과 재정 여건에 맞춰 재정비하고 향후 4년간 시정을 이끌 운영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다.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2일 집현동 행복누림터에서 조상호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시정 5기 공약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9일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분과별 공약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 우선순위, 재정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수위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을 시정 현안과 재정 여건에 맞춰 재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정 5기의 비전과 분야별 목표, 추진 전략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조 당선인은 '시민 효능감 제고'를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하며 공약 설계 과정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초점을 맞춰 줄 것을 주문했다.
조 당선인은 "인수위는 시정 5기의 나침반이자 설계도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공약을 꼼꼼히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이어 "행정적 관점에서 실현 가능성만 따지다 보면 공약의 본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시민청'을 언급하며 단순한 사업 추진 여부보다 정책이 담고 있는 철학과 목적을 살리는 방향으로 공약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수위는 앞으로 시정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어 오는 7월 중순쯤 '시정 5기 운영계획(가칭)'을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6·3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하는 조상호 시정 5기는 이번 인수위 논의를 바탕으로 시민 참여와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 중심의 시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