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는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23~27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76년 전 함께 지켜낸 자유, 함께 기억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6·25 전쟁 제76주년 기념식 △일상의 보훈 체험·문화프로그램 △6·25 기념 러닝크루 △'2026 북중미 월드컵' 연계 참전국 응원 팝업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23일 오후 7시 감사의 정원에서는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감사의 의미를 담아 무대를 참전국 언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오브제로 꾸몄다. 참전국 국기 게양과 함께 23개의 감사의 빛 점등도 진행되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짧은 창작 공연도 열린다.
감사의 정원 일대에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상의 보훈' 체험·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쟁 관련 상식과 역사의식을 높일 수 있는 안보역사 퀴즈, 월드컵과 연계해 참전국을 알아보는 '6·25 참전국을 찾아라!' 벨크로 축구게임 등을 준비했다.
무대에서는 25~27일 오후 5시 30분마다 '기억과 추모'를 테마로 거리공연이 이뤄진다. 25일에는 재즈 클라리넷 연주와 성악 공연이 26일에는 해금과 성악 팝페라가 27일에는 아코디언 및 해금과 재즈가 결합한 창작 음악 듀오가 있다.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도 기념 주관 관련 특별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최인훈 '광장'과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도서를 전시하며 26일 오후 7시에는 전쟁 관련 영화 '고지전'이 27일 오후 7시에는 '웰컴 투 동막골'을 상연한다.
이 외에도 23일과 25일에는 6·25 의미를 살려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정동길과 세종대로 사거리, 경복궁 둘레를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되돌아오는 6.25㎞ 코스를 달리는 서울 러닝크루가 열린다.
25일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와 관련된 특별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한국과 6·25 참전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경기가 있는만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참전국 국기 페이스페인팅, 참전국 참전용사 및 후손에게 전하는 감사메시지 작성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기념주간을 계기로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시민과 청년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 기억하는 대표적인 보훈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6·25전쟁의 의미를 기억하고 보훈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인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감사의 정원을 찾아 행사에 참여하면서 감사와 기억의 의미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