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은퇴한 나를 왜 비평하나…오락가락한 적 없다"


"특정인 띄우려 집단 이지메…족벌 언론 카르텔 준동"
자신 향한 비판에는 "현실정치 은퇴…비평 대상 삼지 말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정치 행보가 오락가락했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정치 행보가 오락가락했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나는 이제 현실정치에서 은퇴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출마는 궤멸 위기에 놓인 보수정당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한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미숙하지만 뚝심 있게 견디고 있다"고 평가하며 일부 언론의 비판을 '집단 이지메'라고 규정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를 하면서 오락가락한 일도 없고 보수정당에서 30년 봉직하면서 자리를 차지할 때 늘 내 힘으로 했다"며 "계파에 속하거나 계파의 도움을 받은 일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데 대해서도 "당선되려고 나간 것이 아니라 궤멸된 당이라도 살리려고 나간 것"이라며 "이를 마치 당이 내게 은혜를 베푼 것처럼 쓰는 것은 연조 짧은 기자들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언론에 미움받을 짓도 많이 하고 미숙하지만 그나마 뚝심 있게 견디고 있다"며 "'내란정당'이라고 비난받으면서도 당이 유지되고 있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그러면서 "특정인을 내세우기 위해 그것조차 붕괴시키려고 집단 이지메를 가하는 족벌 언론 카르텔들의 준동이 안타깝다"고비판했다.

자신의 정치 활동 재개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이제 현실정치에서 은퇴한 사람"이라며 "내 생각을 바람처럼 자유롭게 글로 쓰고 유튜브 방송도 하고 가끔 방송에도 나갈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비평의 대상에 넣지 말라"며 "정치인도 아닌 나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게 참 우습다"고 덧붙였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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