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전문 공개했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고위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을 통해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MOU를 낭독했다.
각서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최대 60일 이내 실무 협상을 하되 상호 동의로 연장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명 즉시 미국은 30일 이내 해상 봉쇄를 완전히 종료하고 최종 합의 후엔 자국 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
이란은 60일간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무료로 보장해야 하며 30일 이내 기뢰 제거 등 기술적·군사적 장애물을 없애기로 했다.
또한 이란은 국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현장에서 희석하고 핵 무기를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미국은 중동 내 파트너들과 함께 이란의 재건 및 경제 발전을 위한 최소 3000억 달러(약 450조원) 규모의 기금을 계획하기로 추진한다.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도 즉시 해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대면 서명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이날 전자 서명으로 합의가 공식 발효되며 예정된 서명식은 취소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