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해 앞바다에 수산자원 '인공어초' 설치 추진


소청·덕적·자월 해역에 15억 원 투입…축구장 20개 면적 조성 

인천 서해 앞바다에 설치되는 인공어초. /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해 서해안의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바닷속 서식처 조성을 추진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옹진군 소청·덕적·자월 등 3개 해역에 축구장 20개 면적에 달하는 총 14ha(헥타르) 규모의 '인공어초 시설공사'를 착공한다. 준공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어류의 우수한 서식·산란 공간을 넓혀 서해안 어장의 근본적인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다. 인공어초는 바다 밑에 설치하는 구조물로, 해조류가 부착하고 패류와 물고기가 모여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시는 해당 해역의 수심과 조류 흐름, 어장 환경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해역별 맞춤형 어초'를 투입해 인천 앞바다의 특성을 극대화한 자원 회복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관리에도 공을 들인다. 어초 설치를 완료한 후에도 정기적인 시설 상태 점검과 어초 기능 유지 관리를 지속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자원관리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이번 인공어초 시설공사는 인천 해역의 수산자원 조성과 해양 생태계 건강성을 한층 높이는 핵심 기반 사업"이라며 "적기에 맞춤형 어초를 안전하게 설치해 우리 어업인들의 만선 꿈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를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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