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상빈 기자] 음홀대전. 2020년대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두 월드클래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엘링 홀란(노르웨이)의 경쟁 구도를 일컫는 말이다.
둘은 수년 전부터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라는 빅클럽에 몸담으며 매 시즌 팀에서 가공할 만한 득점력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010년대 가장 치열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라이벌리를 잇는 다음 세대 축구의 아이콘이 바로 이들이다.
2026년 6월 마침내 음바페와 홀란의 경쟁 무대가 유럽에서 세계로 이동했다. 둘은 나란히 프랑스와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북중미 월드컵을 밟았다.
첫 경기부터 화력을 뽐내며 자신들이 왜 후세대 축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음바페는 17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I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장해 후반전에만 2골을 몰아치며 프랑스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12골을 넣은 음바페는 이날 2골을 추가해 월드컵 통산 14골이 됐다. 월드컵 공동 최다 득점자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은퇴)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16골을 2골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조별리그 일정 안에 클로제를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홀란도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I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로 나와 전반 29분과 43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첫 출전한 월드컵이지만, 홀란은 긴장은커녕 평소와 다름없는 경기력으로 노르웨이의 4-1 대승을 견인했다.
음바페와 홀란은 약속이라도 하듯, '동반 멀티골'로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 나갔다. 둘은 운명처럼 27일 프랑스와 노르웨이의 I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얼굴을 마주한다. 사실상 조 선두 다툼이 유력한 경기다. 개인 기록에서 둘 중 누가 앞서나갈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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