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복지 상담이 필요한 주민을 기다리는 대신 직접 찾아가는 광주시 남구의 이동상담실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남구는 주민 밀착형 복지 서비스 제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움직이는 행복한 이동상담실'이 주민들의 상담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동상담실은 행정기관 방문이 어렵거나 복지제도를 잘 알지 못하는 주민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하는 현장 중심 복지사업이다.
남구는 상담 현장에 복지 담당 공무원과 분야별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주민들은 한 자리에서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노인 복지, 장애인 복지, 일자리, 통합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는 방식은 고령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부담스러운 어르신들이 생활권 안에서 복지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상담실은 지난 4월부터 매월 1차례씩 사회복지시설 등을 순회하며 운영되고 있다.
남구는 지난 4월과 5월 주월동 통합거점 경로당과 남구노인복지관을 찾아 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4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내용은 복지급여 신청 방법과 돌봄 서비스 이용 절차, 노인 일자리 참여 방법 등 생활과 밀접한 문의가 많았다.
남구는 상담 과정에서 확인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지원과 통합사례 관리, 민간 자원 연계 등 후속 조치도 함께 추진했다.
단순 안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 번째 이동상담실은 오는 22일 월산동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다.
남구는 오는 11월까지 이동상담실을 이어가며 주민들의 복지 수요를 현장에서 살필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 개개인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최소화하겠다"며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