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이번 재선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사천의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하며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은 "민선9기 핵심 목표는 '더 큰 사천, 더 행복한 시민'"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사천을 우주항공산업의 중심 도시이자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12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민선8기가 사천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민선9기는 그 기반 위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라며 민선8기 최대 성과로 우주항공청 개청을 꼽았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 유치는 사천의 미래 100년을 바꿀 성장동력을 확보한 역사적 사건"이라며 "사천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연구기관과 기업, 교육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 연구개발 지원, 정주여건 개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천시가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정책·산업·연구개발 기능이 집약된 전략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며 "민선9기 핵심 현안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어 "민생경제 회복도 중요한 과제로 민선9기에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소비와 투자, 고용이 선순환하는 지역 경제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지역사랑상품권 확대와 골목상권 활성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청년들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와 생활환경"이라며 "우주항공산업과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주거 지원과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들이 배우고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아무리 훌륭한 산업과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도 접근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사천공항 기능 확대, 철도망 구축, 광역교통 체계 개선을 통해 기업 유치와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재선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 드리고 싶었던 분이 어머니였다"며 "늘 시민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시민을 위한 봉사로 실천하겠다"며 선거 기간 중 모친상을 당한 데 대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임기를 마칠 때 시민들께서 '사천의 미래가 달라졌다'고 평가해 주신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더 큰 사천, 더 행복한 사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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