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소장파, '장동혁 사퇴 논의' 의총 요구…정점식 "14일까지 결정"


대안과 미래 "집단지성 통해 결론 내려야"
구체적 시기 조율 중

국민의힘 개혁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이성권(가운데) 의원과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 개혁·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11일 정점식 원내대표를 만나 최근 지방선거 참패 책임에 따른 장동혁 대표의 사퇴와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 철회를 안건으로 하는 의원총회 소집을 공식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소집 시기를 고심해 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 원내대표와 면담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발표한 공식 입장문 내용을 정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고, 의원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결론을 내리기 위해 정식으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대안과 미래는 앞서 이날 "장 대표가 진정 스스로 보수라 생각한다면 이제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대하는 장 대표의 행보를 두고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국민의 참정권 침해를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오염시키지 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장 대표의 재선거 요구와 관련해 "2030세대를 비롯한 국민들의 참정권 침해에 대한 분노를 장 대표가 부정선거 음모론에 따라 재선거를 요구하는 것은 당론 수렴을 거치지 않은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국민 정서에도 반하기 때문에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안과 미래의 요구 사안에 대해 고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원내대표단 구성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 여당과의 협상이 맞물려 있어 구체적인 시기는 조율 중이다.

대안과미래 측은 늦어도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의총을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고심한 후 구체적인 소집 날짜를 연락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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