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회 득점왕(골든부트) 유력 후보들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다.
10일(한국시간)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최다 득점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 유력 후보 10명을 선정 및 발표했다. 후보군에는 각국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득점 경쟁을 예고했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꼽힌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인 음바페는 최근 프랑스 대표팀 49경기에서 39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뎀벨레 역시 소속팀에서 최근 두 시즌 동안 55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하피냐(바르셀로나)도 유력한 경쟁자로 평가된다. 비니시우스는 최근 5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으며 하피냐는 최근 두 시즌 90경기에서 55골을 넣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빼놓을 수 없다. 월드컵 역사상 첫 골든부트에 도전하는 메시는 최근 대표팀 37경기에서 35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과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득점왕 후보군에 포함됐다.
특히 케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을 넣으며 골든부트를 차지한 바 있다. 케인과 음바페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골든부트 2회 수상에 도전한다. 2007년생인 야말은 역대 최연소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이 밖에도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기록(143골)을 보유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A매치 49경기 만에 55골을 터뜨린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멘체스터 시티)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사상 첫 3개국 월드컵이다. 또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경기 수도 직전 카타르 대회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늘어나 득점왕 경쟁 역시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대회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약 4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48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멕시코(19일 오전 10시), 남아공(25일 오전 10시)과 차례로 맞붙으며 16강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