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 급락 마감…장중 6% 폭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외국인 2.8조원·기관 2.3조원 순매도…개인만 저가매수
삼성전자 6%·SK하이닉스 7% 급락…대형주 일제히 하락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도에 4% 넘게 급락하며 7700선으로 밀려났다. 장중에는 낙폭이 6%를 넘어서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2%(366.11포인트) 내린 7730.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약세를 보인 뒤 장중 한때 7607.17까지 떨어지며 6.05%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조8612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7717억원, 2조26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6.06%), SK하이닉스(-7.54%), SK스퀘어(-6.78%), 삼성전자우(-5.90%), 삼성전기(-8.38%), 현대차(-5.79%),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생명(-6.36%), 삼성물산(-5.01%) 등이 일제히 내렸다. 장중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 8%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4.74%)은 조선업 업황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16.18포인트) 내린 951.6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38.96까지 밀리며 3%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16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11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3.52%), 에코프로비엠(-1.85%), 에코프로(-1.40%), 레인보우로보틱스(-4.01%), 코오롱티슈진(-3.01%), 리노공업(-6.06%), HLB(-0.41%), 원익IPS(-2.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3.81%)과 삼천당제약(6.60%)은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 급락과 함께 원화 가치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524.2원에 마감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환율도 152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chris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