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안전 관리 강화로 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


사회, 거버넌스 부문 평가 약진
백종훈 대표 "투명한 거버넌스 이어가겠다"

금호석유화학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지난해 BBB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A등급을 받았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글로벌 ESG 평가에서 성적을 끌어올리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대외에 입증했다. 화학물질 안전 관리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가 성과로 이어졌다.

10일 금호석유화학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지난해 'BBB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DJBIC 코리아' 지수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1만7000여개 발행기관과 99만여개 주식·채권을 대상으로 기업의 ESG 위험 노출 정도와 동종 업계 대비 위험 관리 능력을 기준으로 'AAA'부터 'CCC'까지 등급을 매긴다. 올해 3월 평가 모델이 '모델 4.3'에서 '모델 5.0'으로 바뀌면서 △재무적 중대성 △정량 데이터 성과 △공급망 위험 관리 요인이 강화됐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 사회, 거버넌스 세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용수 재사용량과 사업장별 용수 사용 감축 활동을 공개하는 등 '물 스트레스' 관련 성과를 알려왔다.

올해는 사회와 거버넌스 부문 점수 상승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사회 부문은 석유화학 기업 특성상 화학물질 안전을 평가받는데, 제품 '전 과정 평가(LCA)'를 수행하고 독립적인 제3자 검증으로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점이 점수를 끌어올렸다. 거버넌스 부문은 이사회를 경영진과 이해관계자로부터 독립적으로 꾸리고 주요 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DJBIC 코리아 지수는 S&P글로벌이 매년 실시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 결과를 토대로 국내 기업 가운데 ESG 성과가 우수한 곳을 선정해 구성한다. 지난해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 중 75개사가 포함됐으며, 금호석유화학은 화학 업종 7개사 가운데 한 곳으로 뽑혔다. DJBIC는 옛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이름을 바꾼 지수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이번 등급 상승은 ESG 경영을 안정적으로 내재화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객관적인 데이터 관리와 투명한 거버넌스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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