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동특위 "환율·물가 안정 최우선 과제…모든 정책 역량 집중"


"외환시장 변동성 키우는 투기적 거래 단속 강화"
"부처에서 차량 2부제→5부제 전환 논의 해주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중동전쟁 경제대응특별위원회는 10일 환율 안정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특위 간사인 안도걸 민주당 의원. /더팩트 DB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중동전쟁 경제대응특별위원회는 10일 "환율 안정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위 간사인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6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 성장 모멘텀은 지켜내되 환율과 물가 불안으로 인한 민생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외환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투기적 거래와 환율 상승에 편승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선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관계 기관 합동으로 불법 외환 거래 대응반 중심의 조사와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또 NDF(역외선물환) 거래의 투명성 제고와 우리 외환 시장으로의 점진적 흡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금 국내 외환시장의 가장 큰 손은 국민연금"이라며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자금에 대해 해외 채권 발행, 해외 차익, 외환 스와프 확대 등 조달 방식을 다변화해 국내 외환 시장에 집중되는 달러 수요를 분산시키는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국내 외환 시장의 24시간 개장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며 "(관련 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과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시장 선진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투자 자금의 유입 확대와 외환 시장 안정 기반을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생활 물가 안정 방안에 대해선 "정부는 하반기 긴급 할당 관세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며 "달걀 등 주요 농축산물과 식품 원재료 수입 물량을 확대하고, 수급 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위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5부제로 완화할 것을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유동수 특위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진행한 모두발언에서 "원유 수급 상황이 거의 90%에 육박한다"며 "차량 2부제를 좀 더 융통성 있게 5부제 정도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부처에서 논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해 안 의원은 "차량 5부제 완화는 정부에서 검토를 한 뒤 결과를 추후 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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