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발 훈풍에 7% 넘게 상승하며 8000선을 탈환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동시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3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7484.41) 대비 7.38%(552.48포인트) 오른 8036.89를 기록 중이다. 이날 7967.76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우상향을 지속, 8044.75까지도 올랐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7565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56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8970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세다. 상승률은 △삼성전자(8.12%) △SK하이닉스(13.71%) △삼성전자우(5.71%) △SK스퀘어(10.47%) △삼성전기(16.11%) △현대차(0.31%)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생명(4.26%) △삼성물산(4.41%) △HD현대중공업(0.16%)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911.29) 대비 6.92%(63.10포인트) 상승한 974.49를 호가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38억원, 185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5087억원을 홀로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모두 상승세다. 상승률은 △알테오젠(14.85%) △에코프로비엠(5.64%) △에코프로(3.52%) △레인보우로보틱스(3.44%) △주성엔지니어링(7.06%) △코오롱티슈진(16.24%) △리노공업(17.27%) △HLB(3.21%) △원익IPS(14.01%) △펩트론(8.46%) 등이다.
이날 증시 급등 속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오전 9시 12분 52초께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오전 9시 28분 14초께에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간밤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선언하면서 뉴욕증시는 웃음꽃을 피웠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0%, 0.86% 올랐다. △마이크론(9.87%) △샌디스크(5.30%) △인텔(11.19%) △엔비디아(1.73%) 등은 직전 거래일 급락을 딛고 반등에 나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자 불확실성 해소에 초점을 맞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