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시흥=정일형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프로서핑 대회인 'WSL(World Surf League)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오는 7월 3~5일 시흥시 시화호 거북섬 내 시흥웨이브파크에서 열린다.
김태우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대회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그동안의 국제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대회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3번째 WSL 대회다.
총사업비 11억 2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 16개국에서 선수와 관계자 250여 명이 참가한다.
국내 랭킹 상위권 선수인 카노아 희재 팔미아노를 비롯해 브론슨 메이디(인도네시아), 리프 히즐우드(호주), 나나호 츠츠키(일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시흥웨이브파크에서 진행된다. 경기 종목은 숏보드 퀄리파잉 시리즈(QS) 6000포인트 대회와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LQS) 1000포인트 대회로 구성된다. 7월 3일 예선을 시작으로 4일 본선, 5일 결선이 진행되며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시는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문 통역 인력 8명을 배치하고 선수 전용 대기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인근 숙박시설 연계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전문 경호 인력과 행사 운영 요원 등 1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해 안전한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회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열린다. 7월 3일과 4일에는 유명 DJ들이 참여하는 '써머비트 페스티벌'이 개최돼 음악과 서핑, 바다가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를 선사한다. 총 12개 DJ팀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시흥시립합창단과 시립전통예술단 공연, 시민 예술가들의 버스킹과 마술, 댄스 공연 등 다양한 거리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거북섬 상인회와 연계한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김태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는 시흥의 해양레저 관광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서핑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서핑의 중심, 시흥'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지난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WSL 대회를 유치하며 국내 서핑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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