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8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광역시와 도가 하나의 행정 권역으로 통합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준비하는 공식 기구다.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는 시민주권·산업경제·과학기술·도시공간·문화관광·보건복지 등 6개 전문위원회와 기획위원회를 포함해 총 7개 분과,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공식 활동 기한인 7월 20일까지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오늘 현판식을 하고 나니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설레기도 하지만 320만 특별시민의 명령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이어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통합특별시 제1기의 출발을 준비하는 공식 기구이자 320만 특별시민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세우는 위대한 도전"이라며 "전남광주의 더 큰 미래를 압도적 성장 위에서 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통합특별시 운영의 최우선 목표는 성장이고, 시정 운영 전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원리는 시민주권"이라며 "성장이 시민 삶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시민주권이 그 성장을 시민 모두의 것으로 만드는 두 개의 기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당선인은 "시민들은 통합하면 정말 삶이 나아지는지, 병원과 교통, 돌봄이 더 편리해지는지,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시민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설계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정은승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온 분"이라며 "정 위원장을 모신 것은 통합특별시가 압도적 성장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정은승 위원장은 "대전환기획위원회는 단순한 인수위원회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조직"이라며 "행정통합을 넘어 경제·산업·문화·교육·도시·농어촌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한 "앞으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민형배 시장을 충실히 보좌해 전남광주특별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각지에서 주목하는 곳으로, 젠슨 황이 데이터센터를 짓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 대전환기획위가 그 첫 번째 변곡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좋은 계획을 만드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실행위원회가 되겠다"며 "정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 브리핑에서 민 당선인은 "머지않아서 반도체 산업 관련 정부와 기업의 발표 소식을 들으시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주목된다.
한편 대전환기획위원회는 통합특별시 제1기 공식 인수위원회로서 통합특별시 비전 수립과 공약 실행계획 보완, 핵심 시정과제 선정, 시민체감 정책 발굴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전남광주 27개 시·군·구의 균형발전 어젠다를 포함한 통합시정 로드맵을 마련하고,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100일 시민체감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공약 실행계획과 재정계획, 국정과제 연계 및 국비 확보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해 통합특별시 제1기 시정 비전과 시정 과제 실행계획, 공약 실행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