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환율 쏠림에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 대응"


한국은행, 재정경제부와 오전 공동 메시지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는 8일 오전 공동 메시지를 통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선영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50원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는 8일 오전 공동 메시지를 통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메시지는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과 이형렬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명의로 발표됐다. 이달 들어 4번째 구두개입이다.

외환당국은 최근 환율 급등 요인에 대해 "수급 요인 이외에도 NDF(역외차액결제선물환)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16.1원 오른 1555.2원에 출발한 뒤 1555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구두 개입 직후에는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되며 다시 1540원대를 기록 중이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 4일 "과도한 쏠림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5일에도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물가로 인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에도 "중동전쟁 전개 및 미국 물가 동향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재차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24시간 높은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오늘 마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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