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이 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홍 의장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천안·아산 지역 도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원인을 지역 당협위원회의 무기력과 책임 회피에서 찾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홍 의장은 "천안·아산의 17개 도의원 의석 가운데 16대 1이라는 결과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자 우리 국민의힘의 참패"라며 "지역 당협위원회와 당협위원장들이 선거 승리를 위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천안 갑·을·병 당협위원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 과정의 문제와 일부 당협위원장의 이해충돌 논란까지 언급하며 "지역 주민과 당원들의 공분을 자아낸 행태였다"며 "보수 재건을 위해서는 각 당협위원장의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장은 또 "혹자는 제가 당협위원장 자리를 노린다고 할 수 있지만 결코 도전하지 않는다"며 "이번 기자회견은 책임을 묻기 위한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보수가 보수답게 재건되기 위해서는 정치적 판을 새롭게 해야 한다"며 "2년 뒤 총선을 대비해 반드시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낙선 이후 큰 상실감에 빠져 있을 후보자와 지지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저부터 직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과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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