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익산=김종성 기자] 원광대학교 한문번역연구소는 오는 8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제6차 원광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박민영 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원이 집필한 '오대양 육대주를 한울안 삼고'의 발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숭산 박길진 원광대 초대총장의 세계일주 여정과 교육·교화 활동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오대양 육대주를 한울안 삼고'는 숭산 박길진 초대총장이 44일간 12개국을 순방하며 이를 바탕으로 일주 기록을 정리해 출간했다.
지난 2024년 '원광의 빛 숭산 박길진' 집필 과정에서 숭산기념관에 보관돼 있던 친필 일기와 사진첩을 발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원불교 해외 교화와 원광대 발전 방안을 모색했던 여정을 담았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숭산의 세계일주 배경과 목적, 순방 국가별 활동 내용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2부에서는 숭산이 직접 남긴 일기를 현대어로 번역하고 한국전쟁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았던 1956년 당시 사진과 관련 사료를 함께 수록해 역사적 현장감을 더했다.
박민영 저자는 "숭산의 여정은 단순한 해외 방문이 아니라 숭산이 남긴 정신과 비전을 오늘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동시에 원불교 세계화와 교육 발전을 위한 세계일주 교화여행이었다"고 밝혔다.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은 추천사를 통해 "70년 가까이 알려지지 않았던 세계일주 기록이 이번 저술을 통해 새롭게 조명됨으로써 숭산 박길진 총장은 원불교 교단과 원광대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포럼은 한문번역연구소 김보성 교수가 사회를 맡고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숭산 박길진 총장의 업적과 저서의 학술적 가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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