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BIFAN, 숏폼부터 프랑스 SF까지…다채로운 라인업 공개


7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

이준익 감독의 아버지의 집밥과 와인드업 : 더 무비, 방과후 퇴마클럽 : 소녀들의 밤(위쪽부터)이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작품 스틸컷

[더팩트|박지윤 기자] 제30회 BIFAN이 밀도 높은 기획전을 선보인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NA) 사무국은 5일 두 개의 섹션 속 기획 프로그램인 '플랫폼 기획전: 숏폼 시네마'와 '프랑스 SF: 사유하는 시간과 공상'을 공개했다.

'판타스케이프' 섹션에 속한 '플랫폼 기획전: 숏폼 시네마'에서는 최근 한국 영상 산업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숏폼(짧은 형식) 영화 4편이 상영된다. 올해 영화계의 많은 연출자들이 숏폼에 도전한 만큼, OTT와 AI(인공지능) 영화 등 새로운 매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BIFAN도 숏폼을 다루며 한 뼘 더 영화제의 영토를 넓힌다.

제30회 BIFAN은 오는 7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먼저 주목할 작품은 이준익 감독의 '아버지의 집밥'이다. 이는 갑자기 요리법을 잊은 아내 대신 요리를 시작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정진영 이정은 변요한 등이 출연한다.

이원석 감독의 '사랑하는 죽음'은 죽음을 선택했지만 죽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심자윤이 주연을 맡았다. BIFAN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두 편의 작품은 세로로 상영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극장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NCT(엔시티) 제노와 재민이 출연한 '와인드업 : 더 무비'(감독 김성호)와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방과후 퇴마클럽 : 소녀들의 밤'(감독 정주)도 해당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플랫폼을 통해 세로 형식의 숏폼 드라마로 공개된 두 작품은 가로 형식의 장편영화로 재편집돼 상영된다. 또한 피프티피프티는 부천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스트레인지 오마쥬' 섹션에서는 '프랑스 SF: 사유하는 시간과 공상'이라는 제목으로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상영전은 30회를 맞은 BIFAN과 '한불 수교 140주년'이라는 두 역사적 이정표를 연결해 시간의 축적과 과거에 대한 향수를 사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여기에는 르네 랄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판타스틱 플래닛'(1973)과 뤽 베송의 데뷔작 '마지막 전투'(1983), 마르크 카로와 장 피에르 주네의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1995), 베르트랑 만디코의 '애프터 블루'(2021)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획전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연계 소책자를 제작해 해당 상영작 관람객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제30회 BIFAN은 오는 7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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