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여수=김영신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전남 여수시민들 역시 '변화'를 선택했다.
서영학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명창환 조국혁신당 후보와 원용규 무소속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민선9기 여수시장에 당선됐다. 당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개표가 진행될수록 격차가 벌어지면서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 결과는 현직 시장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데 이어 본선에서도 새로운 인물이 선택되면서 여수의 민심이 변화와 쇄신에 무게를 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은 여수 출신으로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사회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여수시 묘도동장 재직 시절 홀몸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생활 현장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지내며 중앙행정 경험까지 두루 쌓았다.
서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오늘보다 강한 여수, 세계 1% 도시'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침체된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 회복과 산업구조 다변화, 해양경찰병원 유치, 청년 일자리 확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여수산단 위기와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선거의 핵심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서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를 선택한 시민의 승리"라며 "중앙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가 한 팀이 돼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와 실력으로 증명하는 실용 행정,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기본사회, 지방 격차를 돌파할 강력한 성장 엔진을 만들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여수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현직 정기명 시장을 꺾은 서영학 당선인을 비롯해 이번 6.3 지방선거는 여수시뿐만 아니라 순천시과 광양시에서도 시장이 교체됐다. 여수시·순천시·광양시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 모두 새로운 시장 체제가 출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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