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광주시 북구청장 당선인 "광주역 대전환 이루겠다"


광주 첫 여성 기초단체장 타이틀…청년·AI·구도심 활성화 과제 제시

신수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북구청장 당선인. /신수정 후보 선거캠프

[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신수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북구청장 당선인이 '광주 첫 여성 기초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민선9기 구정을 이끌게 됐다.

신수정 당선인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시 북구청장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한 뒤 "광주역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구도심 공동화 해소와 청년 유출 대응, 생활밀착형 행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북구의 미래는 시민 삶에서 시작된다"며 광주역 일대 쇠락과 구도심 공동화, 인구 감소, 청년 유출, 복지 비용 증가, 교통 인프라 부족 등을 북구의 핵심 현안으로 꼽았다.

특히 광주역을 북구 변화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광주역 쇠락의 원인으로 KTX 노선 배제와 경전선 철길로 인한 생활권 단절을 언급하며, 광주역 일대를 미래 모빌리티와 녹지, 도심 재생이 결합된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청년정책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광주시와 북구의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첫 경력 보장제와 공공기관 인턴십 확대, 청년정책랩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을 정책의 대상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세우겠다는 취지다.

생활 속 AI 행정 도입도 강조했다. AI를 기업의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권리로 접근해야 한다며 북구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돌봄과 청년 지원, 행정 서비스 분야에서 AI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언급했다.

북구 현안인 패밀리랜드 활성화와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상생 방안 문제도 패밀리랜드를 광주시의 대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키우고, 더현대 입점과 관련해서는 소상공인 지원기금과 지역화폐 연계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 당선인의 당선은 지역 지방자치사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광주시에서 여성 기초단체장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당선인은 광주시의회 첫 여성 의장을 지낸 데 이어 북구청장에 당선되며 다시 한번 지역 여성 정치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신 당선인은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여성 후보로서는 처음 가는 길인 만큼 큰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며 "제가 이 길을 잘 걸어가야 제2, 제3의 여성 자치단체장이 나올 수 있는 기반도 함께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행정의 문턱은 낮추고 주민들의 세금은 주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대통합 시대에 북구가 가장 큰 도시이자 맏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당선인은 광주역 대전환과 청년 일자리, AI 생활행정, 소상공인 상생, 구도심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민선9기 구정 운영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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