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출구조사 성적표에 희비 갈려…민주 11곳·국힘 1곳 우세


부산·대구·전북·강원 4곳 '경합'
부산 북갑·경기 평택을도 박빙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한병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크게 엇갈린 성적표가 예측되면서 여야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발표가 나왔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2대 5로 국민의힘이 크게 이겼던 것과 반대의 결과다.

3일 투표 종료 이후 지상파 3사(KBS·MBC·SBS)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전국 16곳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민주당이 수도권 등 11곳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국민의힘 예상 승리 지역은 단 1곳에 그쳤으며, 경합 지역은 부산·대구·전북·강원 4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에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51.4%,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46%로 예상됐다. 부산시장 선거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 50.2%,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48.3%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장 선거는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이다.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49.1%,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49.9%로 나타났다. 전북지사 선거도 마찬가지다.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48.5%, 김관영 무소속 후보 46.3%의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원지사 선거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51.3%)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48.7%)에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압승이 예상됐다. 경기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60.4%,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 34.1%로 조사됐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박찬대 민주당 후보(53.7%)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45.5%)보다 약 8%포인트 이상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남용희 기자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이 싹쓸이할 전망이다. △대전시장 선거는 허태정 민주당 후보 55.9%,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42.9% △충남지사 선거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 52.1%,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47.9% △충북지사 선거는 신용한 민주당 후보 56.2%,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43.8% △세종시장 선거는 조상호 민주당 후보 64.3%,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32.9%로 조사됐다.

영남권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북지사 선거는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69.7%로, 30.3%의 오중기 민주당 후보에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반대로 △경남지사 선거에선 김경수 민주당 후보 54.3%,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45.7% △울산시장 선거는 김상욱 민주당 후보 52.8%,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43.2%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에서도 민주당의 가벼운 승리가 예상된다. 전남광주시장은 민형배 민주당 후보 78.6%,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12.8%로 예측됐다. 제주지사 선거는 위성곤 민주당 후보(62.2%)가 문성유 국민의힘 후보(34.9%)에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재보궐 지역도 끝까지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파전의 부산 북구갑에서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41.6%,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8%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삼자 구도의 경기 평택을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31.1%,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30.6% 김용남 민주당 후보 30.3%로 예측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가 지방사 3사 의뢰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전국 16개 시도 투표자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조사 방법은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 같은 간격으로 진행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7%포인트에서 4.1%포인트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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