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수 늘어난 서울시의회…국힘·민주 다수당 쟁탈전


의석수 118석으로 확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서울시의회 의석은 지역구 103석, 비례대표 15석 등 총 118석이다. /서울시의회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결과 서울시 행정을 감시하고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의석 분포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자치법규인 조례의 제·개정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예산안 심의, 조직개편안 승인, 행정사무감사 등 시정을 좌우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 때문에 향후 선출될 의회 권력의 향방은 시장 선거 못지않은 주요 관심사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서울시의회 의석은 지역구 103석, 비례대표 15석 등 총 118석이다. 인구 변동 및 선거구 획정 조정에 따라 직전 제11대 시의회(112석)와 비교해 지역구에서 4석, 비례대표에서 2석이 각각 늘어난 수치다. 총 118석은 역대 서울시의회 역사를 통틀어 세 번째로 많은 의석 규모다. 의석수가 확대된 만큼 여야 모두 과반 의석 확보를 통한 주도권 장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역대 서울시의회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특정 정당이 압도적인 과반을 차지하는 흐름이 되풀이됐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당시에는 한나라당이 전체 106석 중 102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2010년에는 민주당이 79석을 얻어 한나라당(27석)을 제치고 다수당이 됐고, 2014년에도 새정치민주연합이 77석으로 새누리당(29석)에 우위를 유지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치러진 2018년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10석 중 102석을 휩쓸었다.

반면 가장 최근인 2022년 선거에서는 정권 교체 바람과 함께 국민의힘이 75석을 확보해 36석에 그친 민주당을 누르고 의회 권력을 탈환한 바 있다.

의석수가 확대된 만큼 여야 모두 과반 의석 확보를 통한 주도권 장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팩트 DB

지방선거의 특성상 서울시장 당선인이 속한 정당이 시의회 다수당이 되는 동조화 현상이 두드러졌으나, 최근 서울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는 선거 예측을 어렵게 한다.

202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에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9.05%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39.23%)를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앞섰으며, 시의회 국민의힘 압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이번 선거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후 1년 만에 치러진다. 이 대통령은 대선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1개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

12대 서울시의회에서 어느 정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게 될지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되는 투표 결과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

js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