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사법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자신을 향해 "자격 미달"이라며 사퇴 촉구한 발언을 두고 "끝까지 네거티브 또 흑색 비방으로 선거를 마무리하려는 것 같다"며 "오 후보를 비방할 것이 없어서 안 한 것이 아니다. 네거티브로 일관해 온 것들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거티브를 중단하면 정책 선거가 이뤄진다고 이야기했음에도 한쪽에서는 정책 선거를 하자며 TV 토론을 요청하고 한쪽에서는 댓글방을 운영해 무분별한 흑색 비방을 조직적으로 전개해 왔다는 것이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가 '민심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해 야당이 부족했다'고 언급한 점을 두고는 "선거 마지막에 야당이 늘 그렇게 해왔다. 이제 두 번 속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야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과 오 후보의 무능, 무책임, 무사안일 10년에 대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 측이 제기한 주취 폭력, 칸쿤 출장 등 이른바 '5대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 답변한 걸 재탕, 삼탕하면서 의혹을 만드는 형식이 바로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라며 "선거판이 불리하니 어떻게든 뒤집어 보려고 하는 것은 이미 시민들께서 꿰뚫어 보고 계실 것"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표 참여도 거듭 호소했다. 그는 "내일 반드시 투표해 달라. 내일 투표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고 끝까지 투표해야 이긴다"며 "정원오에게 투표해 주시고 민주당 25개 구 구청장 후보들을 선택해 달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중구 청계광장에서 '피날레 유세' 후 오후 11시 40분 송파구 복정역 환승센터에서 소회를 발표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청계천 광장은 민주당이 마지막 합동 유세 피날레를 장식해 온 전통이 있는 장소다. 당 차원에서 총집중한 선거 유세가 있을 예정"이라며 "마지막 (복정역 환승센터 일정은) 결국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