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첫 90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지만,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하고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강세에 힘입어 90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3% 넘게 하락 전환해 8500선까지 밀려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86포인트(1.64%) 오른 8932.2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4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43억원, 9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당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5.44%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SK하이닉스(1.40%), 삼성전자우(3.93%), SK스퀘어(0.40%), LG에너지솔루션(8.24%), 삼성생명(4.02%), 삼성물산(0.11%)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2.27%), 삼성전기(-16.61%), HD현대중공업(-3.2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상승 랠리는 오래가지 못했다. 장 초반 9000선 돌파 기대감이 커졌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지수는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장중 3% 넘게 급락하며 8500선까지 밀려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 역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73포인트(2.45%) 내린 1024.3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억원, 37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70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0.68%), 코오롱티슈진(-3.42%), 리노공업(-1.54%), 삼천당제약(-6.13%), HLB(-4.68%), 펩트론(-3.5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38%), 에코프로(4.68%), 주성엔지니어링(1.94%) 등은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512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