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앞마당, '초록빛 도시숲'…시민 쉼터 변신


사업비 6억 원 투입…소나무 등 나무 1만 2000여 주·다채로운 꽃밭 조성

녹색 광장으로 탈바꿈 한 익산시청 앞마당 모습 /익산시

[더팩트ㅣ익산=김종성 기자] 전북 익산시 신청사 앞 광장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녹색 광장'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신청사 정문 앞 광장 일원에 시민들을 위한 청정 도시숲 조성을 모두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도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비 3억 원과 시비 3억 원 등 총사업비 6억 원을 집중 투입해 소나무를 비롯한 교목 25종 547주와 남천 등 관목 16종 1만 1770주를 촘촘히 식재해 거대한 도심 녹지축을 완성했다.

시는 이번 도시숲 조성을 통해 청사 주변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도시숲은 그동안 녹지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불편을 겪었던 남중동 지역 주민들에게는 걸어서 갈 수 있는 친환경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동시에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를 탈피한 편안한 안식처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대규모 수목 식재를 통해 도심 속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고 여름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도시숲은 단순한 녹지 공간 제공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소비하는 '복합 문화 광장'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된다.

숲과 인접한 야외공연장은 '시청 파크 콘서트'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대규모 시민 축제와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무대로 연계된다.

시민들은 푸른 나무와 다채로운 꽃밭 사이에서 소풍을 즐기듯 편안하게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숲 주변으로 마가렛, 향카네이션, 금어초 등 사계절 피어나는 다양한 초화류를 함께 심어 화사하고 풍성한 경관을 연출했다.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시청 앞 광장을 지나는 것만으로도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머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동선을 설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청 앞 도시숲은 행정 공간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시의 의지가 담긴 도심 속 안식처"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도시숲 조성을 통해 시민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생태 강소도시 익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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