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로 출국했다.
강 실장과 특사단은 이번 출국을 통해 양국 간 에너지, 자원,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최대 6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한 현지 지원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특사단에는 산업통상부, 외교부와 함께 에너지, 자원, 공급망, 첨단산업 분야 기업과 단체들이 함께한다"며 "한국과 캐나다 관계는 경제, 에너지, 첨단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중동사태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양국의 경제·산업 구조가 상호보완적이며 글로벌 중견국으로서 협력 시너지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두 번째 특사 방문인 만큼 에너지, 자원, 공급망,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다음 달 중으로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 사업자 발표가 유력한 상황이다.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는 2030년대 퇴역 예정인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신할 디젤 잠수함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새롭게 건조되는 잠수함은 최대 12척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유지·보수·정비(MRO) 비용까지 합하면 사업 규모는 60조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수주를 위한 맞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캐나다 현지 언론에서는 방산 산업과 자원, 에너지 안보 등을 결합한 딜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강 실장의 이번 출국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정부에서 총력 지원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