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수출 중소기업 보험…서울시, 최초 도입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 달러 이하
별도 신청·서류 제출 없이 자동 가입

서울시는 수출 중소기업의 무역거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단체보험 일괄가입을 최초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 소재 수출 중소기업이 별도 절차 없이 수출대금 미회수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수출 중소기업의 무역거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단체보험 일괄가입'을 최초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중동 상황 장기화로 수출 지연과 대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진 이유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 달러 이하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다. 시의 단체보험 일괄가입 지원에 따라 기업은 별도 가입 신청이나 서류 제출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총 2만1000여 개사가 수혜를 받게 된다.

단체보험은 시가 중소기업을 대신해 보험계약자가 돼 보험가입을 진행하고 기업은 피보험자로서 수출대금 미회수 사고 발생 시 피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시는 2009년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중소기업이 수출보험·보증상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험(보증)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중동 상황 대응을 위해 지원규모도 확대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고환율·고유가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단체보험 일괄가입 등 실효성 있는 수출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 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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