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1% 부족하면 패배"…최민호 "준비된 시장이 세종 지킨다"


조치원 합동유세서 보수층 결집 호소…이재명 정부·민주당 겨냥 공세
최민호 "저의 가족 모두 한국인…대한민국 가장 사랑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29일 세종시 조치원역 앞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왼쪽)의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29일 세종시 조치원역 앞에서 합동유세를 열고 지지층 결집과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두 사람은 세종시의 미래와 안보, 시민 안전 문제를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최민호 후보에게 지금 1%가 부족하다"며 "그 1%를 채우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물은 99도까지 끓어도 100도가 되지 않으면 끓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는 세종시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선거인 만큼 마지막까지 뛰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어 "한 표 차이로 져도 결국 패배"라며 "민주당의 오만과 독주를 막기 위해 끝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최근 서울 도심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민 생명과 관련된 사건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면서도 "사전투표가 시작되자마자 서울시청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연설을 하자 시의원 후보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그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집값과 물가, 금리 문제로 국민 고통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자신의 군 복무와 행정 경험을 언급하며 "세종시는 준비된 시장이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힘 후보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저와 가족 모두 한국인이고 저와 아들도 대한민국을 위해 군 복무를 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해병대 전투부대에서 복무하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을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세종시장은 전시 상황이 되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통합방위 책임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군 경험과 행정 경험이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을지연습과 충무훈련 등을 통해 위기 대응 경험을 쌓아왔다"며 "해보지 않은 사람은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 최민호 후보, 이준배 세종시당위원장 등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최 후보는 지난 5월 발생한 세종 자이아파트 화재 당시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 한전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며 "위기 상황에서는 경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 정원도시박람회 추진 무산과 관련해 그는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큰 성과를 냈지만 세종은 기회를 놓쳤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이 관련 사업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유세 말미에 "투표장에 가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과 세종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도 "대한민국과 세종시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시민을 지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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